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를 통해 25일 공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그동안 발전사업자, 제조기업, RE100 수요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올해 입찰을 개선했다.
먼저 풍력 경쟁입찰은 로드맵에서 제시한 입찰물량 수준과 입찰수요를 반영한 결과 올해 1800MW 내외(육상 300MW, 해상 1500MW)를 선정한다.
해상풍력 중 고정식이 1000MW 내외이며 올해 처음 도입되는 부유식은 500MW 내외로 공고한다. 로드맵에 따라 비가격평가 지표(배점 40점→50점 확대)를 강화한 2단계 평가를 도입해 선정한다.
상한가격(육지, SMP+1REC 가격 기준)은 글로벌 균등화발전비용(LCOE) 추세, 해외사례 등을 고려해 지난해(16만7778원/MWh) 대비 육상풍력은 16만5143원/MWh으로 하향, 해상풍력은 17만6565원/MWh으로 상향했다.
태양광 경쟁입찰은 1000MW 이내로 선정하며 상한가격은 최근 입찰 경쟁률, REC 현물시장과의 가격 격차 등을 고려해 지난해(15만3494원/MWh) 대비 15만7307원/MWh으로 상향했다. 특히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촉진 시키기 위해 우대가격을 처음 도입, 제품별 비용격차를 계약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RE100 수요기업의 최근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 자발적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에 대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금번 태양광·육상풍력 경쟁입찰에 선정된 발전소를 대상으로 RE100 수요기업과의 매칭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시범사업은 1MW 이상 발전소, RE100 가입 국내기업 3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향후 사업대상 및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를 변화하는 보급 환경에 부합하도록 경쟁입찰 중심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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