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모바일 협동로봇 제어용 소프트웨어가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본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산업디자인협회(IDSA)와 비즈니스 위크지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IDEA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지난 3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상을 받은 기술은 모바일 협동로봇의 자율 주행과 로봇 팔 작업을 제어하는 티치 펜던트(Teach Pendant·기계를 제어하고 프로그래밍하는 장비) 소프트웨어이다.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개발돼,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호평받았다.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고려대 유승헌 교수팀과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기업에 이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ETRI의 동지연 박사는 "사용자 친화적인 티치 펜던트를 통해 비전문가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인간과 로봇의 협업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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