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완전한 소년들, 신예 밴드 드래곤포니의 생애 첫 화보!

불완전한 소년들, 신예 밴드 드래곤포니의 생애 첫 화보!

코스모폴리탄 2024-10-25 10:00:00 신고

3줄요약

(왼쪽부터, 편성현)레더 재킷, 셔츠, 데님 팬츠, 반지,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권세혁)재킷, 셔츠, 팬츠 모두 Maison Margiela.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안태규)블루종 Open Yy. 셔츠 Paul Smith. 데님 팬츠, 벨트, 팔찌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고강훈)셔츠, 팬츠, 타이 모두 Maison Margiela.

(왼쪽부터, 편성현)레더 재킷, 셔츠, 데님 팬츠, 반지,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권세혁)재킷, 셔츠, 팬츠 모두 Maison Margiela.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안태규)블루종 Open Yy. 셔츠 Paul Smith. 데님 팬츠, 벨트, 팔찌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고강훈)셔츠, 팬츠, 타이 모두 Maison Margiela.

오늘로 데뷔 14일 차예요. 실감 나요?
고강훈(이하 ‘강훈’) 잘 안 나요.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런가?
편성현(이하 ‘성현’) 저희는 데뷔 전부터 미션처럼 공연도 자주 다니고 버스킹도 종종 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아직 데뷔가 잘 실감 나지 않는 것 같아요.
권세혁(이하 ‘세혁’) 이제 본격적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생겨서 더 좋아요.
안태규(이하 ‘태규’) 저는 실감이 나요. 공연 무대에서 관객에게 앨범이 나왔다고 얘기도 할 수 있고, 곡 소개도 할 수 있으니까요.

화보와 인터뷰도 처음인가요?
강훈 처음이에요. 좋아하는 밴드 선배들의 화보나 인터뷰를 찾아보곤 했는데, 저희가 그 주인공이 됐다는 게 신기해요.
세혁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는 것 외 다른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지 않았거든요. 팀으로 겪고 있는 모든 게 처음이라 재밌고, 설레고, 떨리고 그런 것 같아요.


재킷, 티셔츠,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재킷, 티셔츠, 목걸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밴드명 ‘드래곤포니’는 무슨 뜻인가요?
태규 제가 2000년생 용띠고 강훈, 성현, 세혁은 2002년생 말띠거든요. 단순하게 생각했어요. 그나저나 우리 팀명 후보에 어떤 게 더 있었지?
세혁 서클 바이 서클(Circle by Circle)도 있었고, 데뷔 앨범 수록곡명인 피티 펑크(Pity Punk)도 있었어요. 더 있었는데 잘 기억이 안 나네요.(웃음)

드래곤포니는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죠. 어떤 의미인가요?
태규 말 그대로 저희가 지금 겪고 있는 소년 시절이자 청춘의 불완전함이나 성장통 같은 뜨거운 감정을 음악에 표현하겠다는 뜻이에요.
강훈 저희 모두 불완전한 소년들이기도 하고요.
성현 밴드는 각자의 악기를 다루는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잖아요. 각각의 소리로 흩어져 있을 때는 채울 수 없는 공백을 함께하며 하나의 음악으로 만들어 선보이겠다는 뜻도 있어요. 각자 개성과 장단점이 달라서 서로를 보완하며 나아가는 거죠.

네 멤버 모두 각자의 악기를 수준 높게 다루고, 작곡은 물론 믹싱과 마스터링까지 직접 한다고요. 각자 팀에서 맡은 포지션은 뭔가요?
태규 저는 리더와 보컬을 맡고 있어요. 음악을 만드는 과정에 전체적으로 참여하는데, 보컬로서 주로 톱 라인을 작업하는 편이죠.
성현 베이스와 ‘비주얼’을 맡고 있어요. 사진과 영상 촬영에도 관심이 있어 자체 비주얼 콘텐츠를 만들거든요. 음악은 물론이고 드래곤포니의 밴드답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세혁 저는 기타를 쳐요. 프로듀싱도 하고, 가사도 쓰고 있습니다.
강훈 저는 드럼을 맡고 있어요. 그리고 팀에서 ‘미친 에너지’도 담당하고 있죠. 공연할 때면 완전히 몰입해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거든요.

재킷, 팬츠 모두 Anchovi.

재킷, 팬츠 모두 Anchovi.

밴드를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2000년생과 2002년생이 10대를 보낸 2010년대는 록과 밴드 음악은 이전만큼 대중적인 음악이 아니었고, K팝과 힙합이 전성기를 누리며 시장이 폭발하던 시기였으니까요.
강훈 말씀하신 것처럼 10대 시절에는 록 음악이 주류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탈리카 같은 밴드를 좋아했고 자연스럽게 드러머가 된 것 같아요.
세혁 저는 10대 때 재즈와 R&B, 클래식 음악을 좋아했어요. 내향적인 편이었는데, 밴드 음악을 만나면서 그들이 무대에서 에너지를 표현하는 걸 보며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기까지 왔어요.
성현 저는 가족 모두 음악을 좋아해 늘 곁에 음악이 있는 환경에서 자랐어요. 하지만 베이스를 쥔 건 온전히 제 선택이었어요. 밴드를 하고 싶었거든요.
태규 어렸을 때부터 노래 부르는 걸 좋아했어요. 그중 밴드 음악을 특히 좋아했죠. 그러다 자연스럽게 뮤지션을 꿈꾸게 됐고, 보컬로서 록 밴드의 멤버가 되고 싶었어요.

밴드 활동을 해보니, 어떤 점이 가장 즐거운 것 같아요?
강훈 일단 재밌죠. 낭만적이고요. 저와 성현, 세혁이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서울예대도 함께 다니는 동문이에요. 오래된 사이라 끈끈하고 편하죠.
성현 그러다 2년 전에 태규 형이 리더로 함께하게 되며 팀이 완성됐어요. 저희 셋만 할 땐 보컬이 없었으니까 원하는 밴드의 모습이 아니었는데, 형이 들어온 뒤로 팀이 완전해진 것 같아요.

드래곤포니를 ‘아이돌 밴드’라 소개하는 기사도 더러 있어요. 아이돌 밴드라는 말은 어떻게 다가와요?
태규 요즘은 아이돌과 뮤지션의 경계가 없다고 생각해요. 저희가 어떤 음악과 무대를 선보일지가 중요하죠. 그래서 저희를 아이돌로 보든, 밴드로 좋아해주든 다 괜찮아요.
세혁 부정도, 긍정도 아니랄까요? 다만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은 록 기반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데님 팬츠 Calvin Klein Jeans. 재킷, 셔츠,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 Calvin Klein Jeans. 재킷, 셔츠, 벨트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드래곤포니가 추구하는 음악은요?
태규 저희 4명은 개성이 다 다른데, 이 개성을 모아 하나의 음악으로 선보이는 게 아닐까 해요. 지금도 저희만의 음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요. 장르라면 팝부터 록, 메탈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어요.
세혁 연습생 때부터 유희열 대표님은 물론 저희도 스스로 곡을 만들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집중했거든요.
강훈 저희는 음악을 만들 때도 공연에서 더 빛날 방법에 대해 골몰해요. 밴드라면 라이브를 잘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관객이 더 신나게 놀 수 있고,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죠.
성현 저희 캐치프레이즈도 ‘불완전한 소년들의 뜨거운 음악’이잖아요. 음악적으로든 개인으로서든 그 미숙한 면을 저희만의 방식으로 음악에 담고 싶은 마음이에요.

데뷔 EP 〈POP UP〉은 어떤 음반인가요?
세혁 앨범명처럼 음악 신에 나타나 저희의 존재감을 알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은 음반이에요. 저희 4명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성현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은 작업할 때부터 관객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강한 에너지의 곡을 만들고 싶었어요. ‘떼창’ 구간도 있고, 저희끼리 마음이 통해서인지 수록곡 중 가장 짧은 기간에 완성한 곡이기도 해요.
강훈 개인적으로 수록곡 ‘Pity Punk’는 저희의 개성이 잘 표현된 곡이라고 생각해요.
태규 ‘꼬리를 먹는 뱀’은 다른 곡들에 비해 반항적인 가사와 거친 느낌이 잘 담겨서 애착이 가요.

앨범의 모든 곡을 직접 만든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중 ‘POP UP’과 ‘Pity Punk’는 소속사 안테나의 대표이자 선배 뮤지션이기도 한 유희열이 작사에 참여했는데, 그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요?
태규 저희의 길라잡이 역할을 해주시는 분이죠. 음악적으로도,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성현 대표님은 항상 겸손의 미덕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음악적으로는 저희의 개성을 존중해주시는 한편 저희는 알 수 없는, 오랜 경험에 기반한 조언을 해주시고요. 감사할 따름이죠.

데님 팬츠 Calvin Klein Jeans. 레더 재킷, 목걸이,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 Calvin Klein Jeans. 레더 재킷, 목걸이, 부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즘 “밴드 붐은 온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쓰이는 거 알아요? 록을 비롯한 밴드 음악이 다시 엄청난 인기를 몰고 올 거라는 말이죠. 신예 밴드로서 이런 말은 어떻게 다가와요?
세혁 어느 정도 동의해요. 밴드를 향한 관심이 예전보다 커진 것 같거든요.
성현 같은 생각이에요. 2년 전부터 저희끼리 록 페스티벌에 여러 번 놀러 갔는데, 점점 사람도 많아지고, 커다란 깃발을 들고 오거나 객석에서 ‘모쉬 핏’, ‘슬램’ 등을 하며 록 장르를 즐기는 팬이 많아지고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그런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하는 것도 상상해봤나요? 오는 10월 26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무대에 오르죠?
태규 저희 공연 외 다른 선배 밴드들의 무대도 보며 배우고 오려고 해요. 저희도 더 나은 무대를 하고 싶으니까요
세혁 얼마 전 한 록 페스티벌에 갔는데, 관객들의 에너지가 상당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공연도 기대돼요.
강훈 지난해 열린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에는 저희가 관객으로 갔었는데, 올해는 공연을 하게 돼 더욱 뜻깊어요.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고 싶나요?
태규 지금은 앨범이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으니 공연에 집중하고 있어요. 물론 곡 작업도 틈틈이 하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이른 것 같아요.
강훈 바쁜 와중에도 작업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다음에 선보일 곡에 대한 힌트를 드리자면, 〈POP UP〉처럼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거예요.

남은 올해 계획이 있다면요?
태규 드래곤포니를 더 널리 알리고 싶어요.
세혁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매번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그렇게 쌓일 경험으로 노래를 만들 거예요.
강훈 저희의 최종 목표는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같은 세계적인 록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가 되는 거예요. 너무 야심이 큰가 싶기도 한데, 꿈은 크게 가지면 좋잖아요.
성현 대중적으로는 물론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에게도 사랑받는 그룹이 될 때까지 열심히 해봐야죠.

Copyright ⓒ 코스모폴리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