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롯데케미칼(011170)이 해외 자회사 지분을 기초자산으로 약 1조4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해 재무 건전성을 제고한다.
롯데케미칼은 미국 내 EG생산법인 LCLA(LOTTE Chemical Louisiana LLC)의 유상증자 지분 40%를 활용해 약 6600억원을 연내 조달, 확보된 자금으로 차입금을 축소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 롯데케미칼
또 인도네시아 LCI(PT Lotte Chemical Indonesia)의 지분을 활용해 내년 중으로 약 7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LCI는 에틸렌 10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16년 설립된 회사로, 내년 중 상업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롯데케미칼의 해외 자회사인 LC USA의 LCLA 지분율은 기존 100%에서 약 60%로 변동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화학은 자산 합리화와 운영 효율 극대화를 통해 캐시카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30년까지 30% 이하로 축소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