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매거진 ‘싱글즈’가 지난 17일 개봉한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의 주역 임화영의 비주얼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임화영은 다양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며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임화영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더러운 돈에 손을 대는 비리 형사 두 명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그 더러운 돈을 완벽하게 훔쳐내고 싶어 하면서 계획에 없는 사건들이 일어난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는 내용도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의 메시지가 있는 영화다. 나는 두 형사 중 한 명인 동혁 역의 김대명 선배님의 애인 역할을 맡았다. 기대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임화영은 그동안 한 역할과는 또 다른 느낌의 캐릭터 ‘소진’을 맡았다. 임화영은 “이번 작품은 특히 촬영 전에 감독님과 리딩 연습을 많이 했다. 내가 연기하는 소진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고. 그때마다 감독님께서 ‘화영 씨 안에 있는 틀을 깨고 좀 더 새롭게 도전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해주셨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서 감독님께서 “좀 더 깨부숴요.” “좀 더 막 해봐요” 하는 피드백을 주셔서 저도 속으로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하시니 나도 ‘에라 모르겠다’ 하고 더 강하게 연기한 순간이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감독님이 생각하는 소진이와 내가 생각하는 소진이가 서서히 어우러진 것 같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배우 임화영의 내면은 단단해 보였다. 임화영에게 ‘배우 임화영’은 어떤 사람인지 묻자 “나는 내면이 단단한 사람이 아니라 단단해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감사하게도 주변 친구들이나 시청자분들이 그렇게 봐주시더라. 한 가지 꾸준히 하는 것이 있다면, 늘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거나 고민이 생기면 무조건 걷는다. 음악을 들으면서 걸으면 생각이 정리되거든. 걸으면서 내 고민을 길에 두고 가려 한다. 이런 방법이 서서히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평소 가방에 책을 한 권 넣고 다닌다는 임화영에게 가방 한편을 차지한 책이 무엇인지 물었다. 임화영은 “요새는 ‘흐르는 강물처럼’이라는 책을 들고 다닌다. 최근 언니가 정말 좋다고 강력하게 추천해 줘서 읽기 시작했다. 제목처럼 “흐르는 강물처럼 살 거야. 그게 세상을 사는 유일한 방법이니까”라는 문장이 전체를 관통하는 책이고, 한 사람의 성장기에 대한 이야기다. 시작부터 정말 좋은 책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독서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에디터가 임화영의 인생 책을 묻자 임화영은 “나의 인생 책은 만화책이다.(웃음) 그림과 대사가 섞여 있는 만화책을 보면 상상력이 생겨나는 느낌이다. 그 안에서 연기할 때의 감정을 상상해 보거나 찾기도 한다. ‘슬램덩크’도 좋아하고, ‘나나’도 좋아하고, ‘파라다이스 키스’라는 작품도 좋아한다. 특히 ‘슬램덩크’는 농구를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아할 거다.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겼거든”이라며 웃음지었다.
임화영의 비주얼 화보는 ‘싱글즈’ 11월호와 웹사이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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