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맞붙는 2024년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티켓 가격이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화려한 두 프랜차이즈가 맞붙는 WS가 기억에 남을 만큼 가장 비싼 티켓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라고 25일(한국시간) 전했다. 양키스와 다저스의 WS 1차전은 26일 다저스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야후스포츠는 '팬들은 양키스와 다저스 경기를 보기 위해 1514달러(208만원)가 넘는 돈을 지불하고도 좌석을 얻지 못할 수 있다. 이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입석 전용 티켓의 최저 가격(tickpick 기준)'이라고 밝혔다. 다저스타디움의 1차전 포수 후면석 가격이 3만 달러(4141만원)를 넘어가는 등 이번 WS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야후 스포츠는 'tickpick의 콘텐츠 책임자인 카일 존은 tickpick에서 판매한 가장 저렴한 1차전 티켓 가격은 좌익수석 6세트로 각각 951달러(131만원)라는 글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며 '이는 지난 5번의 WS에서 판매된 가장 저렴함 1차전 티켓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라고 전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만난 2021년 WS의 1차전 최저 티켓 가격은 169달러(23만원)에 불과했다.
티켓 판매·구매 사이트인 StubHub 측은 'WS 1차전이 72시간 남은 상황에서 이미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텍사스 레인저스의 WS 최종 판매 수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아담 부델리 StubHub 대변인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놀라워했다.
야후스포츠는 '솟는 티켓 가격은 양키스-다저스의 가을 클래식의 매력을 반영한다'라며 '두거물급 팀은 총 63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양키스가 27번, 다저스가 7번 우승하는 등 총 34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고 전했다. 부델리는 "TV 시청률은 물론 티켓 판매 측면에서도 기록적인 숫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퍼펙트 스톰이 몰아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키스와 다저스의 1차전은 게릿 콜과 잭 플래허티의 선발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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