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컬쳐앤아이리더스는 독특하고 매혹적인 작품으로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여성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Maria Svarbova)의 작품을 다루는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展을 오는 11월 22일부터 내년 3월 9일까지 그라운드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사진 작품 174점을 선보이며, 노스탤지어(Nostalgia), 퓨트로 레트로(Futuro Retro), 더 스위밍 풀(The Swimming Pool), 커플(Couple), 로스트 인 더 밸리(Lost in the Valley) 5개 섹션으로 나누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스바르보바의 주요 작품들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구성되었다.
5개의 섹션은 작가의 예술적 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다루며 그녀의 대표작인 스위밍 풀 외에도 기업과 협업한 작품과 최신작품까지 현재와 과거의 작품들을 총망라한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주목받은 슬로바키아 사진작가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전통적인 초상화에서 벗어난 실험적인 사진 스타일을 선보였으며 그녀의 작품들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아 보그, 포브스, 가디언 등 전 세계 출판물의 특집기사로 소개되었다.
마리아 스바르보바의 작품들은 투명한 파스텔 색감을 배경으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지만 그 이면에는 현대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이데올로기적 풍경이 담겨있다. 고정된 프레임 안에 갇혀있는 인물들의 경직된 행동 패턴과 무표정 등은 사회적 비판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어제의 미래’, ‘퓨트로 레트로(Futuro Retro)’는 신구(新舊)의 적절한 결합을 통해 놀라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마리아 스바르보바 작품의 주목할만한 특징을 반영한 용어다. 마리아는 새로운 것과 오래된 것 사이의 균형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능력을 통해 관람자로 하여금 그녀의 작품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 한 장면에 모든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마리아 스바르보바는 여러 장소, 가구, 소품, 의상 등을 활용한 철저한 미장센을 연출하여 현재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적인 것 또한 엿볼 수 있는 작업을 선보이고자 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입장마감은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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