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의 무죄를 확신한다며 왜 옹색하고 초라한 무리수를 두는지 모르겠다"며 남은 국정감사 기간이라도 이 대표 방탄을 위한 '충성경쟁'은 접어두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난 7일 시작한 국감이 막바지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국감을 '정쟁방탄 변질, 시정잡배와 같은 비속어가 남발됐다'고 꼬집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거대야당이 정쟁용으로 증인을 채택하고, 동행명령장을 남발했다는 대학생들의 지적에는 고개를 들 수 없는 지경"이라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선 "공직자를 일렬로 세우고 모욕을 준 정동영 의원의 갑질로 시작해, '법관 출신 주제'라며 전현직 모든 판사들에 모욕을 준 김현 의원의 막말로 끝났다"고 평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두고는 "전산으로 자동 배당된 이 대표 재판이 재배당돼야 한다는 억지 생떼부터, 판사에게 이 대표 무죄선고를 압박하는 요지경 발언도 쏟아졌다"며 "오죽하면 서울고등법원장이 '법원 입장에서 비참한 생각이 든다. 법원을 향한 압박으로 비칠 행동을 삼가달라'는 개탄 섞인 발언을 했겠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는 민주당에게 "남은 국감 만이라도 민생을 살피는 국감에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내일(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2주기 시민 추모대회에 대해서도 "기억을 공유하는 것이 추모의 시작"이라며 정치권과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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