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김정은. 사진제공|WKBL
27일 부천 하나은행-청주 KB스타즈전으로 막을 올리는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는 간판스타들의 대기록이 걸려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여자프로농구 대표 스코어러 김정은(37·하나은행), 강이슬(30·KB스타즈), 안혜지(27·부산 BNK 썸)가 새 역사에 도전한다.
통산 563경기에서 8082득점을 기록 중인 김정은은 정선민 전 여자국가대표팀 감독이 보유한 8140득점까지 58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새 시즌 59점만 추가하면, 신기록을 세운다. 2023~2024시즌 27경기에서 평균 10.4점·5.1리바운드·2.4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중심을 잡았던 김정은은 새 시즌에도 공격의 핵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그는 “최다 득점보다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더 힘을 보태고 싶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KB스타즈 강이슬. 사진제공|WKBL
리그를 대표하는 슈터인 강이슬은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3점슛 800개에 도전한다. 통산 345경기에서 총 761개의 3점슛을 꽂았는데, 새 시즌 39개의 3점슛을 추가하면 변연하(32세7개월)의 종전 최연소 3점슛 800개 기록을 뛰어넘는다. 22경기 이내에 3점슛 800개를 달성하면 김영옥(368경기)의 최소경기 기록 또한 넘어서게 된다. 지난 시즌 경기당 2.48개의 3점슛을 성공했던 페이스를 고려하면,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안혜지는 역대 최연소 1500어시스트에 도전한다. 개막 이전 기준 나이가 27세 8개월인 그는 119어시스트를 추가하면 동료 박혜진(BNK)의 종전 최연소 기록(29세 7개월)을 넘어서게 된다. 안혜지는 2022~2023시즌 270개, 2023~2024시즌 231개의 어시스트를 수확한 터라 부상 등의 변수만 없다면 신기록 수립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BNK 안혜지. 사진제공|WKBL
KB스타즈는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역대 홈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2023년 11월 11일부터 안방 청주체육관에서 15연승을 마크 중인데, 올 시즌 첫 2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2011~2012시즌 인천 신한은행, 2013~2014시즌 우리은행의 16연승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