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출연료 인플레이션 현상에 일침을 날렸다.
24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는 '이지혜 롤모델 최고의 예능인 김원희 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배우 김원희, 임형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지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형준 "톱배우들 출연료 공개해야 해, 조연들은 20년 전 페이"
이지혜는 임형준에게 "지금 뭐 찍고 있지 않냐. 이런 거 나와도 괜찮나"라고 근황을 물었고, 임형준은 "지금 '파인' 찍고 있다. 어려운 촬영은 끝났다"라고 전했다. 이에 김원희는 "주연들은 몰입해야 하고 심각한 연기를 해야 할 때 집중해야 해서 그렇다"라고 주연 배우들이 작품 촬영 기간에 예능 출연을 기피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임형준은 "주연들은 그렇고 조연들은 눈치가 보인다. 촬영 기간에는 머리를 밀었다거나, 작품 콘셉트 모습으로 하고 다니는데 그 모습 그대로 예능에 나가는 걸 제작사들이 싫어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임형준은 "그런 거 하면 얼마나 받냐"라는 이지혜의 물음에 "솔직히 요새 제작비 비싸진 게 다 출연료 인플레이션 때문인 것처럼 말하는데, 주연들만 올랐다. 나는 20년 전하고 비슷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형준은 "솔직히 욕 먹을 수 있지만 나는 주연 배우들 몸값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축구 같은 거 보면 손흥민 선수 연봉 얼마인지 다 알지 않나. 그리고 그만큼 플레이 하는지 평가하고. 대중이 평가해야 하는 거다. 물론 받을만한 사람이 그렇게 받는 건 너무 찬성한다. 왜냐하면 제작사들이 항상 제작비 때문에 너무 고생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임형준은 "카메라 너머 주연급 배우들을 향해 말하라"라는 말에는 "내가 그들하고 등을 져봐야 좋을 게 하나도 없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류승수 "주연 배우 출연료, 조연과 20배 차이"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는 류승수가 출연해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출연료 차이를 공개하기도 했다. 류승수는 "작품 제작이 반 이하로 줄었다. 생활이 안 돼서 다들 투잡을 뛴다"라며 "주인공과 조연의 출연료 차이가 거의 20배가 난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주연은 적게는 1억 5000만 원에서 많게는 7억 원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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