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했고 여러 질문을 받았다.
민형배 의원은 "이임생 이사가 사퇴하겠다고 발언을 했는데, 사직서를 제출했는가?"라며 정몽규 회장에게 질문을 건넸다. 정몽규 회장은 “이임생 이사가 현안질의 후 쇼크를 받아 입원했고 지난주에 퇴원했다. 이임생 이사는 사의 의사를 표했고, 조만간 토의할 예정이다. 마음이 여린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임생 이사는 현안질의 바로 다음에 입원했다. 평생 받아보지 못한 스트레스로 입원한 것 같다. 본인이 여기서 질문하는 것에 무겁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임생 이사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업무를 대신 수행했다. 이임생 이사는 대표팀 감독 선임 면접을 위해 유럽으로 날아갔다. 이임생 이사는 유럽에서 다비트 바그너, 거스 포옛을 만나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면담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임생 이사의 추천에 따라 홍명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에서 모두 본인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과정에 불공정한 절차는 없었는지 의혹이 제기됐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현안질의, 국정감사 등을 받게 됐다. 이임생 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인물이기 때문에 현안질의에 증인으로 참석했다.
당시 국회의원들은 이임생 이사를 추궁했고 이임생 이사는 돌연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임생 이사는 “내 명예가 달린 일이다. 내가 사퇴하겠다. 내가 결정하게끔 부탁을 했고, 동의를 받았다. 박주호 위원과도 2분 44초를 통화했다. 내가 사퇴하겠다. 내가 (전력강화위원들에게) 동의를 받지 않은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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