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민영 기자] 16강전 2턴은 투어 챔피언들의 무덤이 됐다.
LPBA 챔피언 출신인 김세연(휴온스),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 강지은(SK렌터카)이 두 번째 16강 대결에서 모두 탈락했다. 김가영(하나카드)만이 유일하게 풀세트 접전 끝에 살아남았다.
24일 저녁 7시 30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가영이 임경진과 풀세트 대결을 벌인 끝에 투뱅크샷으로 마무리하며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1세트를 임경진에게 11:5(9이닝)로 빼앗긴 김가영은 2세트를 11:0(7이닝)으로 승리한 후 3세트까지 11:5(11이닝)로 차지하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하지만 4세트에 4:8(4이닝)로 지고 있던 임경진이 5이닝에 하이런 6득점을 성공시키고 10:9로 역전에 성공한 후 김가영과 10:10 피 말리는 마지막 1점 대결을 벌인 끝에 먼저 1점을 올리고 11:10(8이닝)으로 극적인 동점 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2.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간 승부에서는 김가영이 2이닝에 먼저 3득점, 3이닝 1득점을 올리고 4:1로 앞섰다. 임경진에게도 기회는 있었지만 임경진의 두 번의 공격이 아깝게 빗나가며 김가영에게 기회가 주어졌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가영이 3득점 후 두뱅크샷으로 마무리하며 9:1로 마지막 세트를 차지,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투어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가영은 8강에 올라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상대로 3회 연속 준결승행에 도전한다.
같은 시간 '초대 월드챔피언' 김세연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고 4번째 8강 진출에 성공한 오지연은 첫 준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오지연의 8강 상대는 황민지.
'2001년생' 황민지는 'LPBA 챔프' 히가시우치 나쓰미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지난 시즌 개막전 8강 진출 이후 두 번째 8강에 올랐다.
또한, 32강에서 최고 애버리지(1.435)를 기록한 김정미는 강지은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4강에 오른 이후 7번째 대회 만에 통산 세 번째 준결승행 도전이다.
김정미의 8강 상대는 한지은(에스와이), 정은영, 김한길을 꺾고 프로당구 데뷔 후 첫 8강에 오른 권발해(에스와이)다.
한편, '휴온스 챔피언십' 8강전은 25일 오후 5시와 저녁 7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오후 5시에는 김가영-백민주, 전지우-스롱 피아비가 첫 번째 8강 대결을 벌이고, 저녁 7시 30분에는 김정미-권발해, 오지연-황민지가 4강 진출자를 가린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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