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제2의 호돈신’ 아드리아누가 기량을 유지했다면...04-05시즌 세리에 몸값 베스트11

‘원조 제2의 호돈신’ 아드리아누가 기량을 유지했다면...04-05시즌 세리에 몸값 베스트11

인터풋볼 2024-10-24 21: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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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랜스퍼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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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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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아드리아누가 기량을 유지했다면 호나우두의 계보를 이어갔을지도 모른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이탈리아판은 2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2004-05시즌 세리에 A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2-3-1이었고 안드리 셰우첸코, 파벨 네드베드, 프란체스코 토티, 아드리아누, 젠나로 가투소, 에메르송, 마레크 얀쿨로프스키, 크리스티안 키부, 알렉산드로 네스타, 잔루카 잠브로타, 잔루이지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당시 아드리아누의 몸값은 3,000만 유로(약 446억 원)였다. 아드리아누는 인터밀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올렸다. 아드리아누는 뛰어난 피지컬을 앞세워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강력한 왼발 슈팅은 압권이었다. 브라질 출신답게 기술적인 측면도 훌륭했다.

2000년대 초반 아드리아두가 등장하면서 브라질 내에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의 등장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드리아누는 호마리우, 호나우두의 후계자로 지목받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기량이 떨어지며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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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누는 플라멩구에서 데뷔했다. 아드리아누는 어린 시절부터 파괴력을 드러내며 공격에서 위협적인 존재였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재능도 인정받았다. 인터밀란이 아드리아누의 잠재력을 알아봤고 영입을 진행했다. 이적 초반에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고 피오렌티나, 파르마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아드리아누는 파르마에서 터졌다.

2003-04시즌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인터밀란에 복귀했다. 아드리아누는 후반기에 리그 16경기 9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2004-05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인터밀란에서 주전 공격수로 뛰었고 리그 16골을 기록했다. 다음 시즌에도 13골을 넣으며 준수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아드리아누는 몰락하기 시작했다. 아드리아누는 지속적인 사생활 문제로 구설수에 올랐다. 아드리아누는 몸관리에 실패했고 기량이 저하됐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이후 아드리아누가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밀란의 주장이었던 하비에르 사네티가 아드리아누를 옆에서 잡아주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드리아누는 인터밀란에서 입지가 좁아졌고 브라질로 돌아갔다. 이후 플라멩구, AS 로마, 코린치안스 등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지만 전성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아드리아누가 기량을 유지했다면 역대급 공격수가 됐을지도 모른다. 워낙 가진 것이 많은 선수였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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