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서 맨손으로 사자를 제압하던
'타잔' 역의 론 엘리(86)가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엘리의 딸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지난달 29일 아버지가
LA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짧막한 글을 올렸다.
엘리는 1966년 NBC방송에서 방영한
'타잔'역 주인공으로 연기를 해
큰 인기를 끌었다.
193㎝의 건장한 큰 키에
상의를 입지 않고 허벅지에 천을 두른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엘리는 어떤 보호장구 없이 맨손으로
사자를 제압하는 장면은
지금도 전설적인 영상으로 남아있다.
1984년 46살의 늦은 나이에
미인대회 출신 발레리와 결혼해
3자녀를 뒀다.
2001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겠다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추리소설을 여러권 집필하는
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나 2019년 그의 아들(당시 30세)이
어머니 발레리(엘리 부인)를 살해하고
출동한 경찰 총에 그 아들도
현장에서 사망하는
비극적인 가정사를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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