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주한미군 55보급창에서 24일 오후 큰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불은 저녁 6시 반쯤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아 오후 8시쯤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51대의 장비와 163명의 인력이 투입돼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후 7시 30분에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 남구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불이 난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시설로, 냉동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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