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는 24일 올해 3분기 영업손실 396억원으로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회사는 적자 전환의 배경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꼽았다. 올해 총 3건의 글로벌 기업 지분을 인수했고, 백신 포트폴리오와 연구개발(R&D) 인프라를 확장했다.
먼저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 IDT바이로지카 지분 인수에 2600억원을 투입했다. 또 미국 바이오 기업 선플라워, 피나바이오솔루션의 지분 확보에도 추가 비용이 들어갔다.
현재 인천 송도에서는 3257억원 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며 경기도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이전할 계획이다. 경북 안동 소재 백신 공장 ‘안동L하우스’의 증축도 진행 중이다.
올해 4분기부터는 이달 초 인수를 완료한 IDT바이오로지카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반영되며 매출과 자산 등 외형이 확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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