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윤한갈등이 한추갈등으로 표면화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고 말하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계가 반발하며 당내갈등이 일어났다.
한 대표는 24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당대표는 법적으로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합한다.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 업무를 총괄하는 것은 당대표가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당대표를 전국 규모 선거로 선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23일) “특별감찰관은 국회 추천 절차가 있어야 하고 이 부분(특별감찰관 추진)은 국회 운영과 관련된 사안이며 원내 사안”이라며 “매우 중요한 사안이기에 관련 위원회의 위원들과 중진 등 많은 의원의 의견을 우선 듣고 최종적으로는 의총(의원총회)을 통해 결정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한 대표가 당 대표의 위치를 강조하며 반박한 것이다.
한편, 한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가진 면담에서 윤 대통령은 저녁 약속이 있으니 차담회 형태로 진행하자고 했다. 그런데 당일 저녁 약속이 추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찬이었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겉으로는 당대표와 만나면서 내심 친윤계만 챙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일었다.
다음날인 22일 한 대표와 친한계 의원 22명이 만나 저녁 만찬을 가지자 여당 내에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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