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현장] hy는 왜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목했나...‘글로벌 진출’ 꿈꾼다

[TN현장] hy는 왜 ‘프로바이오틱스’에 주목했나...‘글로벌 진출’ 꿈꾼다

투데이신문 2024-10-24 18:1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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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hy 중앙연구소 프로바이오틱스 김용태 팀장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24일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hy 중앙연구소 프로바이오틱스 김용태 팀장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우리가 발굴하고, 우리가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세계에서 통하길 바란다.”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김주연 팀장이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가 2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앰배서더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최근 헬시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6조2000억원에 달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홍삼, 비타민에 이어 구매건수 3위에 올랐다. 2022년 기능성 원료 가운데 프로바이오틱스 판매액 8913억, 전체 판매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품목이지만,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념과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hy는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념과 이를 꾸준히 개발해 온 hy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는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를 열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hy 중앙연구소 프로바이오틱스 김용태 팀장은 이날 프로바이오틱스의 개념에 대해 설명했다. 유산균은 탄수화물의 당 성분을 이용해 유산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와는 차이가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산균을 포함해 인체에 이로움을 주는 모든 미생물을 총칭한다.

김 팀장은 “프로바이오틱스와 유산균의 개념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체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유산균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에는 인체 세포의 약 10배에 달하는 미생물이 살고 있다. 장 내 미생물 불균형은 다양한 질병과 연결돼 관련 연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에 자리 잡고 유해균이 장에 달라 붙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유익한 물질 흡수를 빠르게 하며 장내 환경을 적절한 산성이 되도록 조절해 돕는다. 산성인 상태에서 유해균들은 자리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24일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액상 발효유 DIY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투데이신문<br>
24일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액상 발효유 DIY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 투데이신문

이어진 세션에서는 hy 중앙연구소 유제품팀 이철호 팀장이 액상 프로바이오틱스 DIY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세션 2 DIY 프로그램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직접 액상 발효유를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야쿠르트 오리지널에 사용된 설탕 시럽, 야쿠르트 라이트에 사용된 스테비아 시럽, 그랜드에 사용된 수크롤라스 시럽을 사용해 나만의 DIY 야쿠르트 만들기를 진행했다.

향료는 각 취향에 따라, 야쿠르트·샤인머스캣·민트향을 활용할 수 있었다. 먼저, 배양액 180ml를 공병에 넣은 후 360ml을 물을 넣는다. 이후 각 취향에 따라 시럽을 선택하고 섞는 방식으로 완료된다.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김주연 팀장이 24일 진행된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과정과 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 투데이신문<br>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김주연 팀장이 24일 진행된 hy 프로바이오틱스 클래스에서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과정과 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 투데이신문

세 번째 세션을 담당한 hy 중앙연구소 신소재개발팀 김주연 팀장은 hy의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과정과 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hy는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의 선두주자다. 지난 1971년 한국 최초의 발효유 아쿠르트를 출시하며 프로바이오틱스 대중화에 앞장섰다. 지난 1995년에는 국내 최초 한국형 비피더스 유산균 HY8001 균주를 생산했다. 

hy는 현재 프로바이오틱스를 연간 9억개가량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식품업계 최대의 균주라이브러리를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hy는 각 제품 특성에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하고 산업화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약 5091종의 균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등록 특허된 균주는 총 135건이다.

대대적인 균주 수집 과정을 거치기도 했다. hy 연구원들은 전국의 시장, 오일장 등을 돌아다니며 전통주, 젓갈 등에서 균을 추출해 배양하는 과정을 거쳤다. 올해에도 새로운 균주를 발견해 특허 등록할 예정이다. 

hy는 가상의 대장으로 장내 미생물 배양 연구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 대장 환경의 생화학적·미생물학적 특성을 모사해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와 대장의 변화 과정을 추적하는 것이다. 대상 모사시스템을 통해 사람을 대상으로 불가능한 실시간 분변 마이크로바이옴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 

hy는 신경계, 감각계, 심혈관계, 내분비계, 근육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성을 인증받아 왔다. 향후 국내를 넘어 글로벌적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발굴해 내는 것이 hy의 목표다. 

김 팀장은 “한국에서 개발된 K-프로바이오틱스가 세계적인 수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가 발굴하고, 우리가 생산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세계 어디서나 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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