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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전환 배경으로는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때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포트폴리오 및 R&D(연구개발) 인프라 확장과 함께 올해에만 총 3건의 글로벌 기업 지분 인수를 발표했다.
독일과 미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 바이오 기업인 IDT바이로지카의 지분을 인수하는 데 투입한 비용은 약 2600억원이다. 또 R&D 투자 측면에서 개발중인 파이프라인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코자 미국의 유망 바이오기업인 선플라워, 피나바이오솔루션 등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도 추가 비용을 투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R&D 및 생산 인프라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엔 총 3257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R&PD 센터를 건립중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는 신축 공사가 마무리되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미국 FDA 등 선진 규제기관이 기준으로 삼는 cGMP(미국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수준의 생산 시설을 빠르게 확보한다는 목표로 경북 안동에 위치한 백신 공장 ‘안동L하우스’의 증축도 진행중이다. 백신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에 투자한 연구개발비 또한 매출 대비 49.7%에 달한다.
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초 인수절차를 완료한 IDT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4분기부터 연결 기준으로 반영됨에 따라 매출 및 자산 등 본격적인 외형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IDT바이오로지카의 유휴 설비를 활용한 가동률 증대, CGT CDMO 시장 확대, 비용절감 및 운영효율 개선 등을 통해 조기 흑자 전환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IDT바이오로지카의 연 매출을 빠르게 성장시키고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이자, 세금 및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도 2025년 매출의 15.5% 수준으로 개선하고 이후로도 지속 상승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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