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투어 자존심 살렸다… 김홍택 "우승하면 와이프가 회사 그만둔대요"

KPGA 투어 자존심 살렸다… 김홍택 "우승하면 와이프가 회사 그만둔대요"

머니S 2024-10-24 18:0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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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사진= KPGA 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사진= KPGA
"아시안투어와 DP월드투어를 거쳐 PGA 투어 입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홍택의 목표다.

김홍택은 2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2위에 자리한 김홍택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KPGA 투어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다.

경기 후 김홍택은 "그동안 1라운드 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오늘은 공격적보다는 안전하게 플레이를 했다"면서 "생각보다 샷이 잘 돼서 원했던 결과가 나왔다"며 기뻐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KPGA 투어와·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다. 이번 대회는 32명의 KPGA 투어와 88명의 DP월드투어 선수가 출전했다.

김홍택은 "DP월드투어 선수들은 바람이 불어도 잘 친다고 들었다. 오늘 바람은 많이 불지는 않았지만 샷을 핀에 잘 붙이고 그린을 놓쳤을 때도 어프로치가 좋더라. 숏게임이 좋은 것 같다"고 DP월드투어 선수들과의 차이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홍택은 "원래 내 공략법은 멀리 보내고 짧은 거리에서 샷을 하는 것인데 이 골프장에서는 안 될 것 같다"면서 "우승하려면 아이언 등 핀에 붙이는 샷의 정확도가 높아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 KPGA 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 14번 홀에서 그린 경사를 파악하고 있다. /사진= KPGA
김홍택은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좋은 성적의 원동력으로 지난해 8월 태어난 딸을 꼽았다.

김홍택은 "기술적으로는 크게 변한 게 없다. 대회도 평상시처럼 준비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다른 건 딸 (김)설연이가 태어난 것이다. 그 이후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400만달러(55억1520만원) 우승상금은 68만달러(9억3758만원이다)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중 상금 규모가 가장 크다.

우승자에겐 2년 동안의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KPGA 투어 선수가 우승하면 DP월드투어에 직행할 수 있다.

김홍택은 "아시안투어를 거쳐 DP월드투어에 진출하고 궁극적으로는 PGA 투어에서 뛰는 게 목표다"면서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DP월드투어에 직행하게 된다. 아내가 우승하면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갈 것 같다"며 웃었다.

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김홍택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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