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매출 22조원 돌파...역대 3분기 최대 실적

LG전자. [뉴스락]

[뉴스락] LG전자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 1,764억 원, 영업이익 7,519억 원의 확정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3분기 실적 중 매출액 기준 최대치이며, 영업이익은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분쟁 지속과 미국의 대중국 관세인상 발표 이후 국제 수출입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해상운임이 크게 상승했다. 

시장 수요회복 지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러한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사업방식 혁신과 B2B 사업 가속화를 통해 4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특히 가전구독, D2C(소비자직접판매), 볼륨존 확대 등 다각화된 사업전략이 성과를 거두었다.

H&A사업본부는 3분기 매출액 8조 3,376억 원, 영업이익 5,272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했다. B2B 냉난방공조 사업과 가전구독 사업의 성장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 7,473억 원, 영업이익 494억 원을 기록했다. 

유럽 지역 올레드 TV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전년 대비 5.2% 성장했으며,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 6,113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R&D 투자 확대로 수익성이 다소 약화되었으나, 전년 대비 매출 성장세는 유지했다.

LG전자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 확대, B2B 사업 가속화, 신사업 육성을 통한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webOS 파트너십 확대와 전략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