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다이소, 고물가 속 소비자 잡기

뷰티·패션…다이소, 고물가 속 소비자 잡기

한스경제 2024-10-24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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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홈플러스상봉점 의류용품 코너 / 아성다이소 제공
다이소 홈플러스상봉점 의류용품 코너 / 아성다이소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다이소가 뷰티에 이어 패션을 강화해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다이소는 최근 보온 이너웨어 라인 ‘이지웜’ 시리즈 총 40여 종을 공개했다.  이번 이지웜 시리즈는 기존 발열 내의, 보온 내의에 더해 기모 내의가 새롭게 추가됐다. 고객에게 폭 넓은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후드, 수면 잠옷, 맨투맨 등도 5000원 가격대에 판매한다. 다이소는 지난 5월 여름 의류 ‘이지쿨’ 시리즈 상품을 30여 종으로 확대해 출시하기도 했다.

다이소는 뷰티와 의류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다. 2022년 신규 입점 브랜드 7곳을 2023년 20곳으로 늘리는 등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현재 50여 종의 브랜드가 입점했으며 380여 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의류 카테고리도 지난해 ‘이지웜’과 ‘이지쿨’ 시리즈를 새롭게 론칭했다. 올해 양말 브랜드 '키키야삭스', '꼬랑내컴퍼니', '몬풋' 등이 신규로 입점하기도 했다.

다이소의 뷰티 및 패션 카테고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다이소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85%가 증가했으며 지난 1월부터 7월은 전년 동기 대비 217%가 늘어났다. 의류 용품 매출도 지속적으로 늘었다.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지난해 1월에서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40%가 증가했다. 지난 1월에서 9월까지 의류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30%가 신장했다. 이런 인기에 다이소는 지난해 매출 3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다이소 스타필드수원점 뷰티용품 코너 / 아성다이소 제공
다이소 스타필드수원점 뷰티용품 코너 / 아성다이소 제공

다이소 제품은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이라는 평가로 소비자들을 모으고 있다. 메조미디어 ‘2024년 소비트렌드 시리즈 초저가 소비’에 따르면 다이소 화장품을 구매한 여성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는 72%였다. 다이소 화장품을 구매한 이유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가격이 저렴했다',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았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다이소 관계자는 “가성비와 함께 품질이 좋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계속해서 좋은 반응이 이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이소는 가격만으로는 좋은 평가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전담 부서 등을 통해 품질 관리도 신경 쓰고 있다.

다이소의 저렴한 가격에는 박리다매 전략과 균일가 정책이 활용되고 있다. 다이소는 상품 가격대를 500원 이상 5000원 이하의 6가지 가격 중 하나로 책정하고 있다. 균일가는 물가 상승에도 저렴한 가격대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져 가성비 있는 상품 선호가 늘고 있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용품점이라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신상품을 계속 내는 것 자체가 추구하는 방향”이라며 “의류 용품과 화장품 등도 다른 카테고리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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