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민주당 의원은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이 액트지오를 설립한 게 2016년인데 한국석유공사에 제출한 입찰서류를 보면 2004~2014년 수주 내역이 들어가 있다"며 "모호성이 있는 자료를 제출하면 입찰이 무효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안덕근 장관은 김 의원의 발언에 "회사를 공식적으로 설립하기 전 아브레우 박사가 개인 자격으로 한 사업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향엽 민주당 의원의 질문도 제기됐다. 권 의원은 "석유공사 내 본부장, 팀장 등이 아브레우 고문과 공동 논문 저자거나 대학 동문 관계로 연결돼 있다는 게 계속 확인돼 그들끼리 카르텔을 형성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의심이 가는 그림이다. 안 장관이 내부 감사를 하든지 석유공사의 시스템을 점검해 달라"고 강조했다.
같은 당 김동아 의원은 정부가 불투명한 사업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동아 의원은 "21세기에 심해 가스를 좀 발견했다고 '삼성전자 시가총액 5배'라는 말을 하고 체코 원전 수익도 얼마나 될지는 불투명한 일이지 않나"며 "이런 상황에서 에너지를 다 쏟고 있는 것이 정말 참담하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에너지 정책 분야에 있어 일관성을 갖고 안정적으로 원전과 재생에너지 두 축을 끌고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