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3분기 역대급 누적 순이익...“주주환원 업계 최고 유지할 것”

KB금융, 3분기 역대급 누적 순이익...“주주환원 업계 최고 유지할 것”

투데이신문 2024-10-24 17:3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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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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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KB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953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누적 기준 사상 최대치다. 이에 내년부터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및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연중 단계별 주주환원 방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4일 KB금융그룹이 발표한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6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1조3689억원) 대비 17.9% 증가한 수준으로 3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도 4조395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를 시현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과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축소 등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은행과 비은행의 고른 성장이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KB금융그룹은 내년부터 CET1비율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과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구체적으로 올해 연말 CET1비율 13%가 넘는 잉여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내년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9월 말 기준 그룹의 CET1비율은 13.85%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이날 KB금융그룹 이사회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주당배당금을 795원으로 결의했다.

KB금융그룹 재무담당임원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당사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617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이는 1분기 ELS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에 주로 기인한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1120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자산 수익률 감소로 전 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KB증권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0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2% 감소했다. 트레이딩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했음에도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와 브로커리지 수익 정체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올해 3분기 누적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51.4% 급증한 5468억원을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74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 증가했으며, KB국민카드도 370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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