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22% 최저..."김 여사 활동 중단해야" 73%

尹지지율 22% 최저..."김 여사 활동 중단해야" 73%

아주경제 2024-10-24 17:30: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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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2%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 결과가 반영된 첫 번째 여론조사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 긍정률은 2주 전 조사 대비 2%포인트 하락한 22%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방향성을 평가하는 질문에는 '올바른 방향'이 24%, '잘못된 방향'은 65%였다.

윤 대통령의 이번 지지율은 NBS 조사상 최저치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말 30%를 기록한 후 석 달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9월 4주차에는 25%, 10월 2주차에는 24%를 기록하며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는데 이번에도 연달아 최저 지지율을 경신했다. 운영 평가 부정률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늘어난 67%였다.

연령별, 지역별, 이념성향별 세부 지표에서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보수층도 47% 대 44%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다.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56% 대 33%로 부정률이 컸다. 지지세가 강했던 60대 이상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한 대표가 면담 과정에서 강하게 요구한 '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동의한다'는 답변을 내놨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도 57%가 활동 중단론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인 TK 지역 거주 응답자 중에서도 61%가 김 여사의 활동 중단 필요성에 동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면담에서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에 관해 "전직 영부인 관례에 근거해서 활동도 많이 줄였는데 그것도 과하다고 하니 더 자제하려고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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