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경훈이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경훈은 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의 나라시노 컨트리클럽(파70·7천7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이경훈은 저스틴 토머스(미국), 이마히라 슈고(일본) 등과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7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테일러 무어(미국)와는 3타 차다.
PGA 투어 통산 2승을 보유했으나 이번 시즌엔 주춤한 이경훈은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7월 3M오픈(공동 9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투어 톱10 성적을 낸 바 있다.
이어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첫날 선전을 펼치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10번 홀부터 경기한 이경훈은 첫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홀 60㎝가량에 붙여 버디를 솎아낸 것을 시작으로 전반에 버디만 3개를 낚았고 후반엔 한 타를 더 줄였다.
지난해 3월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유일한 우승을 이룬 무어가 선두에 오르며 2승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에릭 콜(미국) 등 3명이 한 타 차 공동 2위(6언더파 64타)를 형성했다.
대만 선수인 판정충과 케빈 위가 나란히 공동 5위(5언더파 65타)를 달렸다.
김성현은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16위에 올랐고, 김시우는 2언더파 68타로 리키 파울러(미국),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민우(호주) 등과 공동 35위(1언더파 69타)로 대회를 시작했다.
임성재는 버디와 보기 2개씩을 맞바꿔 이븐파 70타를 작성, 김찬(미국) 등과 공동 48위에 그쳤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일본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공동 53위(1오버파 71타), 세계랭킹 2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공동 70위(3오버파 73타)에 머물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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