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청주지검은 24일 청주공항에 내야 할 임차료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공항 매장 운영자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다른 사람 명의로 청주공항에서 매장 4곳을 운영하면서 임차료 약 27억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주공항은 매출과 연동해 임대료를 책정하는데, A씨는 공항 전산과 연동되지 않는 별도의 카드 단말기를 매장에서 사용하면서 매출액 86억원가량을 누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공항공사는 매장 점검 과정에서 이상 거래를 포착,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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