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소송 중인 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이 부부싸움 중 언급했던 압구정 아파트가 매도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최동석 부부 / 박지윤 인스타그램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박지윤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3차 아파트 전용 82㎡를 42억 원에 매도하기로 했다. 이 아파트는 박지윤 단독 명의로 되어 있지만, 결혼 후에 구입한 것이라 법적으로는 공동재산으로 간주된다. 최동석은 이 아파트에 18억 원의 가압류를 걸어둔 상태다.
압구정동은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아파트 거래를 위해서는 강남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이에 박지윤과 매수인은 강남구청에 토지거래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현재 매도 절차가 진행 중이며, 해당 거래는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았다.
박지윤 명의의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최근 디스패치가 공개한 부부싸움 대화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최동석은 박지윤에게 "아파트 빨리 팔아 제발"이라고 말했고, 박지윤은 "안 팔고 싶은 것 아니다. 대출 이자도 나가고 있어서 나도 부담이다"라고 답하며 갈등을 빚었다.
압구정동 현대3차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의 대표적인 고급 주거지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매도 절차가 완료되면, 박지윤과 최동석의 재산분할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동기로 만나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결혼 1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이며, 양육권과 친권은 박지윤이 가져갔다. 또 재산분할 및 쌍방 상간자 소송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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