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금융권에 ‘공격적 영업 자제’ 주문

금융당국, 2금융권에 ‘공격적 영업 자제’ 주문

폴리뉴스 2024-10-24 16:47:47 신고

[사진=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위원회 제공)]
[사진=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금융위원회 제공)]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대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2금융권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에 공격적 영업 행태 자제를 주문하고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전 금융권협회,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가계부채 점검회의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율관리 강화로 인한 풍선효과로 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등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난 9월에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글로벌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부채 증가 압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아직은 긴장을 늦출 때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 추가적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라 주택구매 수요가 재확산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계부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해도 언제든 증가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금융위는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 추세가 확실해질 때까지 현재와 같은 엄격한 관리기조를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 사무처장은 “9월 이후 은행권 스스로 가계대출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는 과정에서 대출 수요가 다른 업권으로 옮겨갈 수 있으나 보험, 상호금융 등 2금융권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에서 가계부채 관리강화 기조에 맞지 않는 공격적 영업 행태를 보이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특히 일선 창구에서 주택담보대출 중심의 과당경쟁이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잉대출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주기를 바란다”며 “각 업권별 가계부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풍선효과가 커지는 것에 대비해 다양한 관리조치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각 업권별로 부여된 역할이 조금씩 다른 만큼 인터넷은행과 2금융권은 주담대 위주의 손쉬운 영업에 치중하기보다 은행권에서 충족되기 어려운 다양한 자금 수요나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