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경쟁력 강화 위해 예금금리 인상·디지털 전환 나선다

저축은행, 경쟁력 강화 위해 예금금리 인상·디지털 전환 나선다

한스경제 2024-10-24 16:4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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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한스경제=최희우 기자] 연말 만기 예정인 퇴직연금과 정기예금에 따른 자금 확보를 위해 저축은행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신고 확보를 위해 시중은행에 비해 예금 금리를 인상하는가 하면,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편의 증진과 상품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3일 기준 79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는 연 3.65%로, 지난 6월 이후 석 달 가까이 3.6%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올해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기준금리(연 3.5%) 이하로 낮춘 시중은행들과 대비된다.

이처럼 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상에 나선 이유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대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출을 위한 자금 확보에 나선 셈이다. 더불어 고금리 예·적금 상품들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자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기존 예금자의 경우, 예금 금리 인상을 통해 재유치 가능성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퇴직연금의 취급이 불가해졌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수익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다가오는 수신 확보와 리스크 줄이기에 나선 셈이다. 우선 수신의 만기 분산을 위해 회전형 정기예금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8~9개월 짜리 정기 예금 상품도 내놓았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회전정기예금을 도입했으며 SBI저축은행은 9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을 내놓았다. 

또한 디지털 전환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력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간편 대출 및 예금 상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온라인 대출 신청 간소화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핀테크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차세대 IT(정보기술)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SBI·OK·웰컴저축은행 등은 디지털 전용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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