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해군사관학교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살펴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장,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찾아 잠수함 살펴

아이뉴스24 2024-10-24 16:43: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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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폴란드의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이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사업장을 찾아 잠수함 기술력을 확인했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8조원 규모의 잠수함 3척 건조 사업으로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스페인 등 각국 기업들이 경쟁하고 있다. 

토마스 슈브릭(가운데)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 일행이 23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오션]

24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따르면 토마스 슈브릭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과 이수열 해군사관학교 교장 등은 전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이어 이날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 건조 현장과 기술 인력 양성기관인 기술교육원,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는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관계자들에게 한화오션 잠수함 건조 기술력과 폴란드 해군의 안정적인 잠수함 운용 능력 유지를 위한 승조원·정비 요원 교육훈련 계획을 설명했다.

토마스 슈브릭 교장은 "한화오션의 잠수함 교육훈련 로드맵과 최첨단 잠수함 생산 역량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향후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포함해 양국 간 폭 넓은 해양 분야 산업 발전 협력을 위한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오르카 프로젝트는 단순한 잠수함 획득 사업이 아니라 장기적 파트너로서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력 발전을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슈브릭(가운데) 폴란드 해군사관학교 교장 일행이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으를 방문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는 최신예 잠수함 신채호함(3000톤급)과 윤봉길함(1800톤급) 등을 둘러봤다.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전력과 잠수함 건조 시설, 생산 설비 등 전반적인 건조 역량을 소개했다. 또 폴란드 잠수함 획득 사업에 대한 구상과 이와 연계한 양국의 인력 양성, 기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토마스 슈브릭 교장은 "HD현대중공업의 뛰어난 건조 능력과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특히 대형·중형 잠수함뿐 아니라 이지스구축함을 비롯한 호위함, 초계함 등 다양한 함정의 MRO(유지·보수·정비) 수행 능력을 확인하고 후속 군수지원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준비를 마쳤고, 이는 잠수함 획득 사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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