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허석곤)은 23일 생활 속 안전습관 만들기 다섯 번째 주제로 캠핑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와 관련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야외캠핑 문화 확산 및 가을철 캠핑을 즐기기 좋은 계절이 오면서 위험 노출 빈도가 증가하고,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난로 등 화기 사용 으로 인한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각종 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소방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 중 발생한 사고로 소방이 출동한 건수는 총 596건이었다.
사고유형별로는 △넘어짐 208건(34.9%) △화상 98건(16.4%) △가스중독 65건(10.9%) △베임/찔림/잘림/긁힘 52건(8.7%) △물림/쏘임 44건(7.4%) △떨어짐 40건(6.7%) △부딪힘 35건(5.9%) △끼임/꺾임 32건(5.4%) △기타 22건(3.7%) 순 이다.
10명 중 3명은 넘어짐 사고였는데, 넘어짐 사고 208건 중 절반이상인 120건(57.7%)가 18시 이후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부 원인으로는 텐트 고정줄에 걸려 넘어진 건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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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스중독의 경우 숯에 의한 사고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림/쏘임은 벌쏘임이 2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월별 발생현황은 8월이 81건(13.6%)으로 가장 많았고 △5월 75건(12.6%) △10월 67건(11.2%) △9월 56건(9.4%)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314명(52.7%), 여성 229명(38.4%) 등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약 1.4배 많이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41~50세 122명(20.5%), 10세 이하 114명(19.1%), 31~40세 85명(14.3%), 51~60세 71명(11.9%) 등으로 40대와 10세 이하 가족 단위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21~0시 138건(23.2%), 18~21시 112건(18.8%), 15~18시 81건(13.6%) 순으로 오후 15시부터 자정까지 시간대가 331건(55.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캠핑 안전사고로 인한 심정지는 총 15건으로 이 중 가스중독 11건(73.3%)은 텐트나 캠핑카 등 밀폐된 구역에서 숯, 장작 등을 이용한 음식물 조리나 난방용 기기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소방청은 안전한 캠핑활동을 위해 지켜야 할 3가지 안전습관으로는 넘어지지 않도록 안전조치(텐트 고정줄 식별표시 및 야간 랜턴사용 등) 실내 화기 취급금지(부득이한 경우 충분한 환기) 가스버너 과열 주의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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