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 서구는 과도한 경쟁과 학업으로 지친 청소년들의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5월 청소년 심리지원센터를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학원가 밀집 지역에 들어설 청소년 심리지원센터는 전문 심리상담사를 배치해 심리평가 및 상담, 뉴로피드백 치료, 놀이치료, 부모 상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북카페와 자유 소통 공간, 포토존, 스마트 스터디 룸 등도 마련해 청소년이 마음을 치유하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 강남구·은평구 등을 벤치마킹해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한편 청소년 심리지원센터 설치 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서철모 청장은 "서구가 청소년들의 생활권으로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정신건강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발표된 대전교육정책연구소 보고자료에 따르면 대전 지역 중·고등학생 중 최근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14%(전국 13.5%), 우울감을 느낀 청소년은 27.3%(전국 26.1%), 평상시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 청소년은 39.1%(전국 37.2%), 중증도의 범불안장애를 보인 청소년은 12.3%(전국 12.6%)로 나타났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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