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막는다… “후보 돼도 승인 안 한다”

유인촌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3선 막는다… “후보 돼도 승인 안 한다”

한스경제 2024-10-24 16:01:50 신고

3줄요약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0.07.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0.07.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0.22.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대성 기자 dpdaesung@sporbiz.co.kr 2024.10.22.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다시 한번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3선 연임을 막겠다고 의중을 드러냈다.

유 장관으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체부 산하 대한체육회 등 6개 공공 기관 종합 감사에서 이기흥 회장의 3연임에 대해 “(3선 출마) 자격을 얻더라도 제가 승인을 안 할 수 있다. 행정소송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 “여론을 보면 불가능해 보이나 출마 여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각종 정책을 놓고 유례없는 극한의 대립을 벌이고 있다. 이 대립은 이기흥 회장의 3선 여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체육회 정관에 회장은 4년 임기 후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다만 3선 이상 연임은 체육회 산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자격 승인을 받아야 후보로 나설 수 있다. 유 장관은 여러 차례 “스포츠공정위원회가 바른 판단을 내려 후보 승인을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언은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갔다.

문체부는 체육회뿐만 아니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관련해서도 반대 및 저지 의사를 밝혔다. 이 때문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IOC, FIFA 모두 정부로부터 독립적인 움직임을 중요시하며, 특히 인사권 등에서 정부의 직접적인 관여 시에는 국제대회 출전 불가 등의 징계를 내린다. 

이에 대해 유 장관은 "축구협회가 FIFA, 체육회가 IOC를 거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과거 전례를 보면 내부의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이 진행된 것에 대해 IOC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문체부가 진행 중인 감사 등이 IOC나 FIFA의 방침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보았다.

유 장관이 나서서 이 회장의 3선을 막으려는 가운데 내년 1월 예정된 체육회 회장 선거에는 여러 후보가 나서고 있다.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전 체육회 이사,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