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주식회사 비비안이 이너웨어를 뛰어넘어 여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펨테크(Femtech)' 시장 공략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펨테크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을 합친 말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여성 건강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을 일컫는다. 초기에는 '여성을 위한 기술'이란 소극적 의미로 쓰였다면 지금은 여성의 의식, 행동, 소비, 생활, 헬스케어 등을 모두 아우르는 넓은 범위로 확장됐다.
앞서 비비안은 지난 3월 의료기기 기업 365mc와 협력해 ‘허파고리 거들’을 선보이며 펨테크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는 의료 기술과 패션의 융합을 통해 여성의 건강과 미용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받는다.
비비안은 세계 시장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신기술 도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일본에서 열린 ‘펨테크 도쿄(Femtech Tokyo)’에 참가하는 등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펨테크 상품군 확장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내걸었다.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풍부한 경험 및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펨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여성들이 더욱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제품을 끊임없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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