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누적 석유 수출 약 3.8억 배럴...역대 최대 기록

올해 3분기 누적 석유 수출 약 3.8억 배럴...역대 최대 기록

뉴스로드 2024-10-24 15:37: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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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GS칼텍스,현 대오일뱅크, 에쓰오일 CI /각 사 제공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현 대오일뱅크, 에쓰오일 CI /각 사 제공

올해 3분기 국내 정유업계의 누적 석유제품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4일 올해 1~3분기까지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HD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의 석유제품 수출량이 9.5% 증가한 3억7349만 배럴(약 159 리터)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8년 1~3분기 3억6600만 배럴을 넘어서는 규모로, 6년 만의 신기록 경신이다.  올해 3분기 석유제품 수출량은 전년 동기보다 13.8% 늘었다.

1∼3분기 석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351억5000만 달러(약 48조원)를 기록했다.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국가 주요 수출 품목 중 3위에 위치했다. 

품목별로 보면 ▲경유(41.1%)가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휘발유(22.6%), 항공유(18.3%), 나프타(8.4%) 등이 이었다. 

수출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석유 수요 둔화 속에서도 호주, 일본 등 국가에 대해 수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호주는 에너지 안보 향상을 위해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억8000만 리터(L) 규모의 경유 저장 시설을 확충했으며, 경유 의무 비축 일수를 20일에서 28일로 늘렸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정유사가 호주에 수출한 경유는 10% 이상 증가했으며, 호주 수출량 중 경유 비중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대 일본 휘발유 수출량이 45% 급증했다. 

일본은 내연기관차 생산 감소, 하이브리드차 선호에 따른 휘발유 수요 하락으로 휘발유 생산이 감소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엔저 현상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부족해진 휘발유를 수입산으로 대체했다. 

일본 휘발유 수입 시장에서 한국산 점유율이 81%에 달했다.

다만 수익구조는 나빠졌다. 1∼3분기 수출 채산성은 글로벌 정제마진 약세에 따라 배럴당 9.3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감소했다. 특히 3분기에는 7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석유산업은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 신규 수출국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 확대로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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