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4] '우군화 전략 담긴 문건 공개'…환경부 장관 "국민께 사과"

[국감2024] '우군화 전략 담긴 문건 공개'…환경부 장관 "국민께 사과"

아이뉴스24 2024-10-24 15:15: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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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우군화 가능성' 집단을 동원해 일회용컵 무상 제공 금지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긴 환경부 내부문건에 대해 사과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환경부 등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캡처]

24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의 질의에 "이유가 어떻든 그런 내용으로 국민과 환경단체에 혼란과 우려, 오해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일 개최된 환노위 국감에서 공개된 문건에는 '언론학〮계시〮민사회 등 우군화 가능성이 확인된 그룹을 적극 활용해 대안 검토 과정을 객관화해 여론환기를 유도한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건에는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전국 확대시행 대신 유상판매로 정책 변경을 하기 위해 학계와 언론 등을 통해 여론전을 펼쳐야 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

우군화 가능성이 확인된 그룹에는 △학계 △소상공인업계 △국회 △시민사회 △언론이 포함됐다.

강 의원은 "이 문건에 의하면 환경부는 마치 국회와 여론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며 "적어도 이것은 80년대 보안사 전문과 다를 바 없다. 국감을 지켜보는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김 장관은 "그 내용은 부적절하다"며 "어쨌든 책임은 장관에게 있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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