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업계 맞수' 시몬스 vs 에이스...최상위 매트리스로 1위 쟁탈전 불붙어

'침대 업계 맞수' 시몬스 vs 에이스...최상위 매트리스로 1위 쟁탈전 불붙어

아주경제 2024-10-24 15:02: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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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침대왼쪽고 시몬스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에이스침대(왼쪽)와 시몬스 로고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시몬스와 에이스침대가 각사의 고급 매트리스 제품을 앞세워 영토확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국내 침대업계 1, 2위를 다투는 경쟁업체이자 '형제기업'이다. 지난해 별세한 고(故) 안유수 에이스침대 창업주의 장남인 안성호 대표가 에이스침대를, 차남인 안정호 대표가 2001년을 기점으로 시몬스를 이끌면서 두 형제가 경쟁구도를 구축하게 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에서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시몬스 매출 추이를 보면 지난 2013년 매출 1000억원대에 진입한 뒤 2019년 2000억원대를 돌파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같은 해 직영체제로 전환하면서 매장 수는 줄었지만 도리어 2020년 매출액 2715억원을 기록, 2021년 3000억원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3137억원을 기록하면서 같은 기간 매출 3064억원을 기록한 에이스침대를 따돌렸다. 현재 에이스의 추격도 매서운 상황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 1620억원과 영업이익 35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2.3%, 52.9%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올해 가을과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두 침대업계는 한바탕 불붙는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시몬스는 비건 매트리스 브랜드 'N32'를 내세워 매출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N32는 국내 침대업계 최초로 전 제품에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 비건표준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전 제품의 원단과 패딩에 '아이슬란드 씨셀'을 사용해 생분해가 가능한게 특징이다. 여기에 더해 바나듐을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프링 내구성을 강화했다.
 
시몬스 관계자는 "N32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로 화재 발생 시 실내가 폭발적인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를 방지할 수 있다"며 "최근에는 브랜드 캠페인 'SLEEP SAFETY'(슬립 세이프티)를 론칭해 N32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이스침대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 '로얄 에이스'와 최상위 매트리스 브랜드 '에이스 해리츠' 등으로 고급화에 집중해 수면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직접 매트리스 라인업을 경험할 수 있게 프리미엄 체험형 매장인 에이스스퀘어를 지속적으로 출점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디지털 캠페인으로 소비자가 우려하는 라돈,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검사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소개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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