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객 겨냥하는 식음료업계···아웃도어 푸드 경쟁

가을 나들이객 겨냥하는 식음료업계···아웃도어 푸드 경쟁

이뉴스투데이 2024-10-24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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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카-콜라]
[사진=코카-콜라]

[이뉴스투데이 김종효 기자]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야외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식음료업계는 이런 나들이객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푸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야외로 나서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각 지역에선 축제로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고, 주말 캠핑을 떠나는 가족 단위 소비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가을의 절정인 10월을 맞아 여러 야외 축제가 예고돼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야외 축제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선선한 날씨와 가을 정취를 즐기며 야외에서 먹는 음식은 더욱 맛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에 가을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야외에서 함께 즐기기 좋은 ‘아웃도어 푸드’가 눈길을 끈다. 푸드 페스티벌과 협업해 그 자체로 ‘아웃도어 푸드’로 완성된 음료부터, 다양한 야외활동에서 활용하기 좋은 간단한 식사, 간식 등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파리바게뜨, 뚜레쥬르, SPC삼립]
[사진=파리바게뜨, 뚜레쥬르, SPC삼립]

제과제빵 프랜차이즈들은 하나같이 야외에서 바로 섭취하기 좋은 간편식 제품을 내놓으며 아웃도어 푸드 경쟁에 뛰어들었다.

파리바게뜨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부드러운 모닝롤’을 출시했다. 버터와 계란, 우유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모닝롤의 담백한 맛과 촉촉한 식감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건포도로 영양과 맛을 더해 아침 식사 대용과 간편한 간식으로 제격이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재료로 맛과 제품력 등 베이커리 기본에 충실한 ‘기본좋은’ 신제품을 선보였다. ‘기본좋은 쌀 베이글’은 건강하고 신선한 국내산 가루쌀을 활용해 맛과 식감을 업그레이드했다. 여기에 입맛을 돋우는 올리브를 넣은 ‘기본좋은 올리브베이글’ 그리고 흑임자와 참깨를 더해 고소함을 끌어올린 ‘기본좋은 세서미베이글’까지 만나볼 수 있다. 크림치즈를 발라 먹거나 치즈, 베이컨 등을 넣어 샌드위치로 즐기는 등 기호에 맞게 다양한 레시피로 즐기기 좋다.

SPC삼립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잭슨피자와 협업해 시그니처 메뉴의 맛을 구현한 샌드위치∙햄버거 8종을 선보였다. 수퍼잭슨 피자를 모티브로 식빵에 샐러드와 수퍼잭슨 피자 소스를 곁들인 ‘수퍼잭슨 샌드위치’, 베이컨 할라피뇨 샐러드와 체다치즈를 넣은 ‘베이컨체다할라피뇨 잭슨샌드위치’, 참깨 번에 불고기 패티, 크림소스를 넣은 ‘수퍼잭슨 버거’, 할라피뇨 토마토 소스를 바른 패티를 넣어 매콤한 감칠맛이 가득한 ‘베이컨체다할라피뇨 잭슨버거’ 등이 있다.

[사진=코카-콜라]
[사진=코카-콜라]

페스티벌의 계절을 맞아 색다른 미식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오감을 사로잡기 위해 서울시 푸드 페스티벌과 이색 협업을 진행하는 곳도 있다.

코카-콜라는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진행 중인 ‘K-푸드 페스티벌 넉넉’에 참여해 맛있는 음식에 코카-콜라를 곁들일 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넉넉 페스티벌에는 매일 다양한 푸드트럭이 참여해 새로운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코카-콜라와 잘 어울리는 이색적인 K-푸드들로 구성된다. 곳곳에는 코카-콜라 자판기가 설치돼 있어 코카-콜라 제로를 비롯해 코카-콜라 제로 레몬, 코카-콜라 제로 체리 등 코카-콜라사의 다양한 제로 음료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코카-콜라 고유의 빨간색을 활용한 캐노피와 테이블을 마련해 코카-콜라와 음식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코카-콜라 로고 백월, 코카-콜라 로고를 활용한 대형 조형물 등 코카-콜라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도 구성해 다양한 즐길 거리도 제공하고 있다.

관계자는 “탁 트인 도심 속 야외 공간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코카-콜라로 완성하는 행복한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스미후루코리아, 오리온, BGF리테일]
[사진=스미후루코리아, 오리온, BGF리테일]

야외활동 중 출출해질 때 간단하게 꺼내 먹기 좋은 간식도 눈길을 끈다.

스미후루코리아는 신제품 '감숙왕 바삭 바나나칩'을 전국 CU 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사바 바나나(Saba Banana)를 약 1.5㎜로 얇고 길게 썰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으며, 코코넛 오일로 유탕처리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트랜스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함유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지퍼백 형태 패키지를 적용해 보관과 휴대 편의성을 높였다.

오리온의 ‘뉴룽지’와 ‘땅콩강정’은 최근 힙트레이션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힙트레디션이란 '최신 유행에 밝은'을 의미하는 힙(hip)과 '전통'을 의미하는 트레디션(tradition)이 합쳐진 신조어다. 한국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 중심으로 유행하던 힙트레디션 트렌드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확대되면서 먹거리에서도 전통적인 감수성을 담은 간식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출시한 뉴룽지는 두 달 새 140만 봉 판매를 돌파했고, 땅콩강정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이 2022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CU도 자사 건강 견과 브랜드 '겟 내츄럴' 신제품을 출시했다. 캘리포니아 농장 최고 등급 아몬드와 프리미엄 크기 피스타치오를 사용했으며 1봉당 최대 12g의 단백질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신제품은 솔티드 피스타치오와 솔티드 아몬드 2종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더위가 길게 이어진 데다 추위도 빨리 찾아온다는 예보 때문에 가을이 짧아진 느낌이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편의점 위주로 판매됐던 간편식이 식음료업계로 확대됐다. 소비자들이 최근 야외 활동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음식들을 찾는 점을 겨냥해 아웃도어 푸드 위주 마케팅을 집중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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