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유 장관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감사에서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축협의 부실한 행정을 두고 감사 중인 문체부가 오히려 축협보다 아래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를 받았다.
강 의원은 "문체부 공직자들이 전관예우로 축협에 많이 갔다"며 "김정배 축협 현 상근 부회장도 문체부 제2차관 출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엔 김 부회장이 자신을 출석하지 않게 조치하고, 문체부 후배를 시켜 미리 질의를 파악해 두겠다고 했다는 제보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부회장을 포함해 축협 4대 집행부 안엔 계속 문체부 사람이 있었다"며 "이 정도면 서로 카르텔, 소위 '축피아'(축구+마피아)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축협과 문체부가 한 몸 같다는 의혹도 나오는데, 이러면 감사 결과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장관은 이에 대해 "장관 취임 이후 문체부에서 축협으로 간 사람은 없다"며 "김 부회장이란 사람은 알고 있었지만 해당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는 또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지난 7월 축협에 대한 감사에 나섰다. 지난 2일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성에 대해 중간 브리핑을 가졌다.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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