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보령·3위 삼척·4위 부안, 포스트시즌 진출
김은지, 다승왕 2연패 달성…포스트시즌 25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일본 바둑 영재 나카무라 스미레가 이끄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여자바둑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신생팀 평택 브레인시티는 23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최종 14라운드에서 '원투 펀치' 스미레·김주아 3단의 활약 속에 부안 붉은노을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11승 3패를 기록한 평택은 보령 머드(10승 4패)를 따돌리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올 시즌 처음 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한 평택은 주장인 스미레가 11승 3패, 2장인 김주아는 12승 2패를 기록하며 쌍두마차로 팀을 이끌었다.
신생팀이 여자바둑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2020년 보령에 이어 두 번째다.
올 시즌 선수 전원을 교체한 보령은 김민서 4단과 김다영 5단이 팀을 이끌면서 2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H2 DREAM 삼척(9승 5패)은 3위, 부안 붉은노을은 4위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5위, 포항 포스코퓨처엠 6위, 서울 부광약품 7위,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가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개인 성적에서는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장 김은지 9단이 13전 전승을 거둬 지난해에 이어 다승왕 2연패를 달성했다.
정규리그를 모두 마친 2024 여자바둑리그는 25~26일 삼척과 부안의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3위 삼척은 1승을 안고 준플레이오프에 나서지만 부안은 2승을 거둬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27일 시작하는 플레이오프는 2위 보령과 준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3전 2승제로 대결한다.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챔피언결정전에서 11월 1일부터 1위 평택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3전 2승제를 벌인다.
여자바둑리그 우승 상금은 5천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천500만원, 3위 2천500만원, 4위 1천500만원을 지급한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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