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올해 3분기 매출액 42조 928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조 5,809억원, 당기순이익도 3조 2,05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북미 지역 투싼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19.5% 증가한 20만1849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번 실적과 관련해 “매출액은 하이브리드, 제네시스를 포함한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면서도 “영업이익은 북미 지역에서의 선제적 보증 연장 조치에 따른 충당금이 반영돼 전년 동기비 소폭 감소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글로벌 산업수요 감소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현대차는 꾸준한 체질 개선 노력으로 견고한 기초체력을 갖춰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치밀한 내부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 실적 매출액 128조 6075억원, 영업이익 11조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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