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700명을 구조조정하려는 KT가 거부자들에게 겁박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노조는 근거로 해남, 진도, 고흥 등의 발령지로 추정되는 지역이 명시된 사진을 공개했다.
KT새노조는 24일 KT의 필수업무 구조조정은 실패할 것이라면서 직원들에게 회유와 겁박을 당장 중단하라고 밝혔다.
KT새노조는 “KT가 수십 년간 전문성을 가지고 해 오던 필수 업무를 단순히 비용 절감의 이유로 구조조정 하려 한다”라며 “KT 김영섭 사장의 생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설회사로 가겠다는 직원이 없어서인지, 회사는 구조조정 거부 시 발령받는 직무인 토탈영업TF 인력과 관련해 ‘타직무로 전환이 불가’하다고 공지했다”라며 “현재 KT에서 직무 전환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구조조정 거부자만 이런 차별적 제재를 가하는 것은 명백한 위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가 구조조정 거부자들 대상으로 오지에 발령낼 것임을 암시하며 겁박하고 있는 정황도 제보되고 있다”라며 “작성자 불명의 문건을 보면 해남, 진도, 고흥 등 발령지로 추정되는 지역이 명시되어 있다. 만약 회사가 조직적으로 이러한 일을 벌이고 있다면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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