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MS·스프링거네이처와 기술공유사업 구체화 속도

씨젠, MS·스프링거네이처와 기술공유사업 구체화 속도

투데이신문 2024-10-24 14:06: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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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씨젠, 마이크로소프트, 스프링거 네이처 등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기업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사진제공=씨젠]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씨젠, 마이크로소프트, 스프링거 네이처 등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기업의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사진제공=씨젠]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글로벌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기술공유사업의 핵심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스프링거 네이처와 함께 AI(인공지능) 기반 개발자동화 관련 성과물을 시연하며, 사업 구체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기술공유사업 파트너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씨젠 천종윤 대표를 비롯해 스프링거 네이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마크 스페뇰과 스티븐 인치쿰 연구부문 사장, 마이크로소프트의 엘레나 본피그리올리 글로벌 헬스 및 생명과학부문 총괄이 참석했다. 각 사는 그동안 사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다.

기술공유사업은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과 시약개발 자동화시스템(SGDDS) 등 씨젠의 진단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각국 기업들에 공유하는 내용이다. 사람과 동식물의 각종 질병과 관련된 현지 맞춤형 진단 제품을 개발해 ‘모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암과 각종 감염병에서 자유로워지는 세상’, ‘사람뿐 아니라 모든 동식물계에도 질병 없는 세상’ 구축을 목표로 하고있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씨젠은 시약개발 과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활용한 연구기획 단계의 자동화 관련 초기 성과 등을 공유했다. 그동안 연구자가 상당 기간 유관 논문 등 참고 자료를 찾아 분석 및 논의하는 과정을 AI를 통해 획기적으로 단축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AI 기반 데이터 통합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을 활용, 유사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병원균 간 상관관계를 찾아내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는 신드로믹 기반 통계 분석 시스템의 초기성과를 시연했다. 천 대표는 “과학자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한정된 질병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의 진단 정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를 활용해 어떠한 질병에도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씨젠의 개발 자동화시스템(SGDDS)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오픈AI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고 있다. 기술공유사업 참여 기업이 효율적으로 IT 체계 운영해, 시약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 엘레나 본피글리올리 총괄은 “클라우드와 AI 기술은 세계 질병 진단 동향의 실시간 추적에 필요한 방대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논리적 처리와 분석에 활용된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만들겠다는 씨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진단시약 개발 공모 프로젝트인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네이처의 시상 프로그램인 ‘네이처 어워즈MDx 임팩트 그랜트’의 진단시약 개발을 위한 공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세계 지원자로부터 직접 제품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받는 오픈 과제 형태로 진행한다.

스프링거 네이처 마크 스페뇰 최고운영책임자는 “MDx 임팩트 그랜트가 기술공유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는 데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소외된 환자들이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보다 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씨젠은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 도출된 성과를 토대로 내년 하반기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 구현’을 선언하는 선포식을 열 예정이다. 천 대표는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 등 씨젠의 독보적 기술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및 클라우드 서비스, 스프링거 네이처가 보유한 과학 커뮤니티의 시너지를 통해 기술공유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 과학자 등 전문가들과 힘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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