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에 공유를 초대해 〈커피프린스 1호점〉의 추억을 공유한 채정안. 첫 촬영이 너무 어색하자 이윤정 PD는 특단의 조치로 두 사람에게 안으라고 하기도. 그런데 공유가 엉덩이를 뒤로 빼는 바람에 더 어색해졌다나? “누나가 진짜 예뻤거든요. 누구나 다 알죠, 채정안 리즈 시절이라고 해서 많이 회자되잖아요. 그리고 (한유주는) 굉장히 많이 회자되는 드라마 여자 캐릭터고. 너무 좋았어요, 연기하기가 너무 편했어. 왜냐면 진짜 첫사랑 같았거든.”
〈내 이름은 김삼순〉(2005) 유희진_정려원
‘구 여친계의 양대 산맥’. 〈커피프린스 1호점〉 한유주 전에 〈내 이름은 김삼순〉 유희진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주저앉아 우는 여자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준 정려원. 유희진은 현진헌(현빈)이 메모 한 장 없이 사라져버린 그를 찾기 위해 미친놈처럼 미국 땅을 뒤지고, 몇 년 만에 뻔뻔하게 다시 나타났을 때도 거부할 수 없는, 마성의 첫사랑이었다. 결국 진헌은 삼순(김선아)에게 갔지만, 저 세상 비주얼 의사 헨리(다니엘 헤니)가 옆을 지켜주는 엔딩까지 다 납득이 됐다. 현진헌 캐릭터는 2024년 버전에서 재평가되고 있지만, 유희진은 여전히 레전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