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4일 "청주시와 음성군은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을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라 확충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내고 "복지부는 학대 아동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위해 학대 의심 사례 50건당 1명의 전담 공무원을 배치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청주시와 음성군의 경우 공무원 1명당 각각 84건과 90건의 사건을 맡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사례 조사와 피해 아동에 대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공무원이 과도한 업무를 떠안게 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게 갈 수밖에 없다"면서 "특히 전담 공무원이 1명뿐인 음성군의 경우 해당 공무원이 오롯이 혼자 업무를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11개 시·군에는 총 26명의 아동 학대 전담 공무원이 근무 중인데, 청주시와 음성군에는 각각 9명과 1명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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