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가수 제시가 팬 폭행 사건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반성의 모습을 보였다.
지난 23일, 제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 폭행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번 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건 발생 시점부터 지금까지 나의 잘못된 행동과 무대응으로 인해 피해자와 많은 이들에게 상처를 줬으며, 그로 인해 실망과 분노를 일으켰다"고 고백했다.
앞서 지난 9월 29일 새벽, 제시는 일행과 함께 이동하던 중 팬에게 폭행을 당하는 상황을 목격했지만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받고 소속사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 후폭풍을 겪었다.
제시는 사과문에서 "수없이 후회하고 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피해자와 사진을 찍었더라면, 피해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했더라면, 경찰에 바로 갔더라면, 그리고 적절한 시점에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가 이렇게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진심으로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모든 것은 나의 책임"이라며 사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시는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이제라도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너무 늦었지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사과하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제시는 책임감 있는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으며,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다음은 제시 사과글 전문
제시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피해를 본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하였습니다.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습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습니다.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의 책임입니다.
한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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