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담 여전하네! 맨유전 앞둔 무리뉴, "맨시티 우승 취소되면, 맨유가 PL 우승인데 보너스 주나?"

입담 여전하네! 맨유전 앞둔 무리뉴, "맨시티 우승 취소되면, 맨유가 PL 우승인데 보너스 주나?"

인터풋볼 2024-10-24 12: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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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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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쉬크리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페네르바체는 1승 1무(승점 4)로 리그 14위에, 맨유는 2무(승점 2)로 리그 21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가장 주목을 받는 인물은 바로 무리뉴 감독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 추락하고 있었고, 무리뉴 감독을 선임해 반전을 노렸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무리뉴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트로피를 획득했다. 2016-17시즌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을 획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무리뉴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2017-18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승점 81점을 쌓으며 2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압도적인 성적으로 승점 100점을 얻어 우승을 차지했다. 추후 무리뉴 감독은 맨유에서 승점 81점을 쌓은 것이 자신의 커리어 최고 업적이라고 자부할 만큼 어려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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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을 앞둔 무리뉴 감독은 "맨유를 떠나는 순간부터 맨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랐다. 나는 클럽과 팬들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떠났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그들이 에릭 텐 하흐에게 믿음을 유지하고, 지지하고, 매 시즌마다 머문다는 것은 안정과 신뢰를 의미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승점 81점을 쌓았던 업적에 대해 다시 한번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2017년에 유로파리그 우승을 했고, PL에선 2위를 차지했다. 나는 여전히 우리가 우승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PL 측이 맨시티에게 승점으로 처벌한다면, 우리는 PL 우승을 차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나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우승 메달도 줘야 한다"며 웃었다.

최근 맨시티는 PL의 115개 혐의에 대한 청문회가 지난 달부터 시작됐다. 맨시티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9년 동안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룰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맨시티는 4년 간의 조사 끝에 2023년 2월 기소돼 독립위원회에 회부됐다.

맨시티는 모든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만약 혐의가 인정된다면 PL 퇴출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큰 사안이다.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의 PL 우승이 취소된다면, 당시 2위를 기록했던 맨유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니, 보너스와 함께 메달을 달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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