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유재훈 사장이 국정감사 직후 MG손해보험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될 것이란 특혜 의혹에 “그렇지 않으며 시장의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24일 유 사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참석해 메리츠화재에 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은 KDB산업은행이 MG손보 매각에 대해 국책은행으로서 공동 출자 여부를 빠르게 검토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산업은행 관계자는 “별도로 MG손보에 대한 검토는 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신 의원은 “자산부채이전(P&A) 방식으로 수의계약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감사원의 감사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보 유 사장은 “법에 의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부정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은 예보가 MG손보에 대한 법률 자문을 받은 점을 지적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의 경우 지난 4월 데일리파트너스로부터 전략적 투자자(SI) 제안을 받았지만 예보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도 문제라고 김 의원은 꼬집었다.
김 의원은 “예보가 인수합병 방식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법률 자문까지 받은 건 메리츠화재에 특혜를 주기 위함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라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와 관련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임서우 기자 dlatjdn@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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