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진행하자”

한동훈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 진행하자”

투데이신문 2024-10-24 11:30: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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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24일 “당 대표로서 말하겠다.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진행하자”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는 법적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고 당무를 통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경호 원내대표가 전날 열린 확대당직자회의 직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특별감찰관 추천은) 원내 사항”이라며 한 대표의 특별감찰관 절차 추진에 대해 선을 그은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는 “당연한 말이지만 원내든 원외든 당 전체의 업무를 총괄하는 임무를 당 대표가 수행한다”면서 “그렇기에 원내 업무인 금융투자 소득세나 국정원 대공 수사권도 당 대표가 앞장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 내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지 않았고 국민의힘은 그런 표리부동을 대단히 비판해 왔다”며 “우리가 지난 대선 공약으로 약속했고 문재인 정권보다 훨씬 나은 정치세력이기에 특별감찰관의 실질적인 추천과 임명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특별감찰관을 하기 싫고 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하기 싫어서 서로 방치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라며 “우리는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을 강력히 요구하고 관철할 것이지만 특별감찰관 추천 절차를 그와 연계해서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대통령 주변 관리를 막기 위해 정치 기술을 부리는 것이라고 오해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정당이 아니다”라고 특별감찰관 추천 진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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